비후성 심근증은 좌심실의 심장 근육이 비후 되어 심장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입니다. 심장 근육이 비후 되면 심장 박출량이 감소하게 되고, 심장의 수축력이 약해지면서 심부전, 흉통이나 실신 등의 증상을 동반하게 됩니다.
유병율은 전체 인구의 약 0.2%에서 발생하고, 남성이 여성보다 2대 더 많고, 노인보다 젊은 성인에게 더 흔하게 발생합니다.
1. 비후성 심근증 원인
1) 유전적 요인
상염색체 우성 유전으로, 11개 근절 유전자의 돌연변이와 관련성이 있습니다. 가장 흔한 유전자가 베타 마이오신 중쇄와 마이오신 결합 단백질인데, 이 두 유전자의 변이로 인해 비후성 심근증이 발생합니다.
2) 환경적 요인
심장의 부담을 증가시키는 고혈압, 심장 근육으로 가는 혈관을 손상시킬 수 있는 흡연, 심장 근육을 손상시키는 알코올 섭취 등이 위험성을 증가시킵니다.
2. 증상
1) 흉통 : 심장 근육에 산소가 부족해 흉통이 나타나고, 특히 운동이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증상이 더 심해집니다.
2) 발작성 야간성 호흡곤란 : 낮에는 이상이 없다가 야간 수면중에 일어나는 발작성 호흡곤란이 발생합니다.
3) 기좌호흡 : 호흡이 곤란해 누워서 숨을 쉬지 못할 때 앉거나 선 자세로 숨을 쉬는 특징적인 호흡법입니다.
4) 운동 시 피로감 : 심장 근육이 충분한 수축을 하지 못해 운동 시 피로감을 느낍니다.
5) 두근거림 : 심박동수가 증가하면서 느끼게 되는 증상입니다.
6) 어지러움 : 혈압 저하로 나타납니다.
7) 실신 : 심장 기능 저하로 뇌로 가는 혈액 공급 감소로 발생합니다.
3. 진단
1) 신체검사 : 수축기 시 심잡음이 확인됩니다.
2) 심전도 : 심장 근육의 비후를 확인합니다.
3) 심초음파 : 심장의 구와 기능을 확인합니다.
4) 운동 부하 검사 : 운동을 하는 상태에서 심장의 기능을 평가합니다.
5) MRI, CT : 심장의 구조와 기능을 평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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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치료
1) 삽입형 제세동기 : 심장마비와 심실 빈맥이 있는 환자에게 삽입하는 제세동기로 돌연사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2) 약물치료 : 베타차단제, 칼슘채널차단제, 이뇨제 등을 사용해 심장의 부담을 줄이고, 심부전 증상을 완화합니다.
3) 수술치료 : 비후된 심실중격을 절제하는 심근절제술은 약물치료에 효과가 없는 경우 시행할 수 있습니다.
4) 생활 습관 개선 : 금연, 금주, 적절한 운동, 건강한 식단 등을 통해 심장 건강을 유지하도록 노력합니다.
비후성 심근증은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심부전의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일부 환자에게는 심부전이나 돌연사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증상이 있으면 병원을 방문하고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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