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 운동성 비염은 기온이나 습도 변화, 냄새, 스트레스 등의 자극에 의해 콧물이 흐르고, 코가 막히는 증상이 나타나는 비염의 일종입니다. 혈관 운동성 비염은 알레르기 비염과 달리 면역 체계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코 점막의 혈관이 과민 반응을 보이는 것입니다.
혈관 운동성 비염은 전 세계적으로 약 20%의 사람들이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우리나라에서도 약 10% 정도의 사람들이 앓고 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1. 원인
1) 기온이나 습도 변화 : 기온이 낮아지거나 습도가 높아지면 코 점막의 혈관이 확장되어 콧물이 흐르고 코가 막힐 수 있습니다.
2) 냄새 : 강한 냄새, 꽃가루, 음식 냄새, 향수 등이 코 점막의 혈관을 확장해 증상을 유발합니다.
3) 스트레스 : 스트레스는 코 점막의 혈관을 확장해 증상을 초래합니다.
4) 약물 : 일부 약물, 특히 혈관 확장제나 항우울제 등이 혈관 운동성 비염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비강 점막 내에 점액선의 분비를 담당하는 콜린성 자극이 증가되어 있거나, 무해한 자극에 대해 과민하게 반응하는 신경세포의 이상 등으로 인해 혈관 운동성 비염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 증상
- 콧물
- 코막힘
- 재채기
- 코 가려움증
3. 치료
1) 약물치료 : 증상 완화를 위해 스테로이드제 등의 약물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콧물이 심각하거나 유일한 증상일 경우에는 국소용 항콜린제인 이프라트로피움과 같은 약물과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합니다.
2) 수술치료 : 약물치료에 실패했거나 증상이 심한 환자에게 고려될 수 있는데, 비갑개의 비대가 있는 경우 전통적인 하비갑개 성형술과 전기 소작이나 약물 소작, 레이저나 고주파 소작기를 이용한 하비갑개 성형술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3) 원인 제거 : 혈관 운동성 비염의 원인이 되는 기온이나 습도 변화, 냄새, 스트레스 등을 제거하면 증상을 예방하거나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혈관 운동성 비염은 기온이나 습도 변화, 냄새, 스트레스 등의 자극에 의해 콧물이 흐르고, 코가 막히는 증상이 나타나는 비염의 한 종류입니다. 혈관 운동성 비염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약물치료를 시행할 수 있고, 증상의 원인을 제거하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신체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황반변성, 시력 손실을 유발하는 안구 질환 (2) | 2023.12.04 |
---|---|
확장성 심근병증, 심장이 커지고 펌프 기능이 떨어지는 질환 (1) | 2023.12.04 |
콜레라, 탈수를 유발하는 급성 설사 질환으로 우리나라 법정 2급 감염병 (2) | 2023.12.04 |
파라티푸스, 장티푸스와 비슷한 급성 전신 발열성 질환 (0) | 2023.12.04 |
콜린성 두드러기, 심부 체온 상승으로 나타나는 두드러기 (0) | 2023.1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