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 원인에 따라 치료하지 않으면 오히려 역효과

오십견은 동결견이라 하고 특별한 외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어깨에 통증이 생기고 그로 인해 어깨의 움직임에 제한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주로 50대 이상에서 발생한다고 하여 오십견이라 칭합니다. 저도 50대가 되었기 때문에 관심이 많아져서 포스팅해 봅니다. 

 

오십견

1. 오십견 원인

오십견의 원인 아직까지 불분명하지만 주로 노화나 운동부족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노화로 인해 어깨관절 주변에 연조직이 퇴행성 변화를 겪으면서 오십견이 발생합니다. 다른 원인으로는 어깨관절의 부상이나 입원으로 인해 장기간 어깨관절을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오십견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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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증상

1) 제1기(통증기)

최초로 통증이 시작되고 약 3개월간 지속됩니다.

통증이 점차 심해져 어깨를 움직이는 데 있어 능동적 관절 운동에 제한이 생깁니다.

어깨를 움직이지 않을 때에도 통증이 있습니다.

2) 제2기(동결기)

3~12개월까지 기간을 일컫습니다.

어깨를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통증이 완화됩니다.

만성 통증과 함께 수동 관절 운동 범위가 제한됩니다.

3) 제3기

12~18개월 또는 그 이상의 기간을 말합니다.

통증은 아주 경미하고, 관절 운동과 관련된 통증이 나타납니다.

환자 스스로 심하게 제한된 어깨관절 범위를 극복하려고 할 때 통증이 나타납니다.

이 기간 말기에는 통증 없이도 관절 운동 범위가 늘어나게 되지만 객관적으로 운동 범위가 완전하게 회복되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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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진단

임상증상, 간단한 운동 검사를 통해 진단합니다. 운동 검사는 거상 운동, 중립위 외회전 운동, 외전에서의 내회전과 외회전 운동의 범위를 알아보는 검사로 주로 누워서 실시하게 됩니다. 내회전 정도는 등 뒤로 오십견이 온 팔의 엄지가 척추의 어디까지 올라가는지 보는 검사입니다. 중립위의 거상 운동이 장애를 보이면 어깨 관절의 구축이 온 것을 의미하고 중립위에서 외회전 운동이 안 되는 것은 위쪽 어깨 관절의 인대가 구축이 온 것을 의미합니다. 팔을 벌린 상태에서 외회전 운동이 안되면 어깨 인대의 구축이 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단수 방사선 사진에서는 대부분 정상 소견을 보입니다만 어깨관절 연골의 소실, 어깨관절의 탈구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 촬영을 합니다. 필요시에는 MRI나 관조촬영술을 실시합니다.

 

4. 치료

초기에는 진통소염제, 국소 주사, 물리치료 등을 이용해 통증과 염증을 경감시킵니다. 운동요법은 어깨관절의 운동범위를 증가시키므로 필요합니다. 

1) 테니스, 수영, 야구 등과 같은 운동으로 온 오십견

소염제를 복용하고, 냉찜질이나 온찜질을 합니다. 전기 자극을 주면 호전이 됩니다. 어깨관절을 과도하게 바깥으로 올리거나 돌리는 운동을 자제하시고 어깨를 돌리는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해야 합니다.

2) 힘줄의 석회화에 의해 온 오십견

냉찜질, 소염제 복용, 리도카인과 스테로이드를 혼합한 주사를 오십견이 온 관절 부위에 놓습니다. 통증이 감소하면 관절이 굳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스트레칭과 운동요법을 실시합니다.

3) 관절 주머니의 유착에 의해 온 오십견

온열요법, 수동적, 능동적 적당한 범위 내에서 어깨 운동, 목과 어깨의 등척성 강화 운동, 시계추 운동, 손가락 벽 기어오르기 운동 이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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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경과

약 3~4개월에 걸쳐 통증과 관절 운동 제한이 진행되다가 다시 3~4개월에 걸쳐 통증이 가라앉지만 관절 운동의 제한은 남아있는 상태가 됩니다.  이후에  다시 3~4개월에 걸쳐 관절 운동 제한도 서서히 회복이 되는 과정을 거쳐서 전체적으로 봤을 때 1년에서 2년 정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회복 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하지만 일부 환자는 통증과 관절 운동 제한이 지속되기도 합니다.

 

6. 예방

어깨관절의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게 좋은 예방법이며, 당뇨병은 오십견이 올 확률이 일반인보다 5배 높습니다. 어깨관절을 지속적으로 고정시켜 놓는 것도 오십견에 좋지 않으니 스트레칭을 하고 어깨관절에 피로가 누적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