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코마이신내성장알균(VRE)은 광범위 항생제인 반코마이신에 내성을 보이는 장알균에 의한 감염질환입니다. 장알균은 위장관과 비뇨생식계에 상재균으로 건강한 정상인에서는 감염을 일으키지 않으나, 노인, 면역저하 환자, 만성 기저질환자 또는 의료기관에 입원한 환자와 같이 면역력이 약화된 경우 감염될 수 있습니다.
1. 원인
반코마이신내성장알균의 반코마이신 내성은 장알균의 세포벽에 반코마이신의 작용을 방해하는 유전자에 의해 발생합니다. 이 유전자들은 장알균 사이에서 전파될 수 있습니다.
2. 증상
반코마이신내성장알균 감염증의 증상은 감염 부위에 따라 다양합니다. 일반적으로 감염 부위에 발열, 통증, 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1) 피부 및 점막 감염 : 피부 손상 부위, 요도, 항문주위 등에서 감염이 발생할 수 있고, 발진, 화농, 궤양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혈액 감염 : 혈액을 통해 전파되어 감염이 발생할 수 있고, 발열, 오한, 의식 혼미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요로 감염 : 요도, 방광, 신장 등에서 감염이 발생할 수 있고, 배뇨통, 빈뇨, 혈뇨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4) 호흡기 감염 : 폐렴, 기관지염, 폐렴구균성 수막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5) 중추신경계 감염 : 수막염, 뇌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치료
반코마이신내성장알균 감염증의 치료는 항생제 치료가 기본입니다. 그러나 반코마이신에 내성을 보이는 장알균이기 때문에 효과적인 항생제가 제한적입니다. 현재까지 반코마이신 내성장알균 감염증의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리네졸리드 : 다제내성균 감염증 치료에 사용되는 항생제로, 반코마이신내성장알균에 효과가 있습니다.
2) 테리페네딘 : 광범위 항생제로, 장알균에 효과적입니다.
3) 다이피로피모나드 : 펩티드계 항생제로, 장알균에 효과적입니다.
4. 진단
반코마이신내성장알균 감염증 진단은 임상 증상과 함께 배양 검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5. 예방
1) 항생제의 적절한 사용 : 항생제는 필요한 경우에만 적절한 용량과 기간 동안 사용해야 합니다.
2) 손위생의 철저 : 손을 자주 씻는 것은 반코마이신내성장알균의 전파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3) 의료기구의 소독 및 멸균 : 의료기구는 반코마이신내성장알균의 전파의 매개수단이 될 수 있으므로 철저하게 소독하고 멸균처리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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