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수막종은 뇌와 척수를 둘러싸고 있는 뇌막에서 발생하는 종양입니다. 뇌막은 뇌와 척수를 보호하고 영양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곳에 종양이 발생하게 되면 두통, 발열, 오한,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심한 경우 뇌 손상,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1. 뇌수막종의 발병률
뇌수막종은 뇌종양 중에서 가장 흔한 종류로, 전체 뇌종양의 약 30%를 차지합니다. 연령에 따라 발병률이 달라지는데, 20~3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며, 50대 이후에도 발병률이 높습니다.
2. 원인
뇌수막종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다음과 같은 요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1) 방사선 노출
방사선 치료는 암 치료에 널리 사용되는 방법이지만, 뇌수막종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방사선은 뇌세포의 DNA를 손상시켜 종양을 발생시키며, 일반인에 비해 약 2배~10배 정도 높습니다.
2) 유전적 요인
뇌수막종을 일으키는 유전자 돌연변이가 가족 내에서 유전될 수 있습니다. 가족 중 뇌수막종 환자가 있는 경우 일반인에 비해 뇌수막종에 걸릴 위험이 약 2배 정도 높습니다.
3) 환경적 요인
석면, 디젤 연료, 농약 등의 환경적 요인에 노출된 경우 발생 위험성이 높아지는데, 그 이유는 뇌세포의 DNA가 손상되기 때문입니다. 환경적 요인에 노출된 경우 일반인에 비해 뇌수막종에 걸릴 위험이 약 2배 높습니다.
3. 증상
뇌수막종의 증상은 종양의 위치나 크기에 다라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 두통 : 뇌를 압박해 발생
◎ 발열 : 염증이 유발되어 발생
◎ 오한 : 염증으로 유발
◎ 구토 : 뇌의 압력이 증가되어 발생
◎ 의식 혼미 : 뇌의 기능을 손상시켜 발생
◎ 경련 : 뇌의 신경을 자극하여 발생
※ 종양이 척수에 위치하면 나타나는 증상
◎ 감각장애 : 종양이 척수의 감각신경 압박
◎ 운동장애 : 종양이 척수의 운동신경 압박
◎ 배뇨장애 : 종양이 척수의 배뇨신경 압박
※ 종양의 크기가 커지면서 생기는 증상
◎ 두통이 심해짐
◎ 구토가 지속됨
◎ 의식 혼미가 심해짐
◎ 경련이 자주 발생함
◎ 감각장애, 운동장애, 배뇨장애가 심해짐
4. 진단
1) 뇌 MRI 검사 : 뇌의 구조와 기능 검사하여 종양 위치와 크기를 확인합니다.
2) 뇌척수액 검사 : 뇌척수액에 백혈구, 단백질, 당 등이 증가하면 뇌수막종을 의심합니다.
3) 혈액검사 : 특정 항체를 검사합니다.
5. 치료방법
1) 외과적 수술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게 되는데, 수술을 하면 완치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종양이 뇌의 중요 부위에 위치하거나, 뇌의 구조가 복잡한 경우 완전히 제거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2) 방사선 치료
수술로 완전하게 제거하지 못한 종양을 괴사시키는 방법으로 종양을 완전히 제거하지는 못하지만, 종양의 크기를 줄이고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3) 항암치료
종양세포를 파괴하는 항암제를 투여하는데, 종양 크기를 줄이고 재발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 테모졸로마이드 : 가장 많이 쓰이는 항암제, 종양세포의 DNA 복제를 억제하고 종양세포 성장을 억제합니다.
◎ 시스플라틴 : 강력한 항암제로, 종양세포의 DNA, RNA를 손상시켜 종양세포 성장을 억제합니다.
◎ 카보플라틴 : 시스플라틴과 유사한 작용을 합니다.
◎ 에토포사이드 : 종양세포의 DNA 를 손상시켜 종양세포 성장을 억제합니다.
◎ 이리노테칸 : 종양세포 DNA 를 손상시켜 종양세포 성장을 억제합니다.
◎ 베바시주맙 : 혈관 내피세포 성장 인자를 억제하여 종양의 혈관형성을 방해합니다.
항암치료는 종양세포를 파괴하는 데 효과적이지만, 정상세포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항암 치료의 부작용으로는 구토, 설사, 식욕부진, 탈모, 피부손상, 골수 기능 저하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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