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호흡증후군(Hyperventilation syndrome)은 정상적인 호흡량을 초과해 숨을 쉬는 증상을 말합니다. 과호흡증후군은 심각한 질환은 아니지만, 불안, 공황 발작, 스트레스 등과 관련이 있어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수 있습니다.
과호흡증후군은 폐로 들어가는 산소의 양이 혈액으로 흡수되는 양보다 많은 상태입니다. 이로 인해 혈중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낮아지고, 혈액의 pH가 상승하게 됩니다.
1. 과호흡증후군의 원인
과호흡증후군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 스트레스
스트레스는 과호흡증후군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 호흡이 빨라지고 깊어집니다.
2) 공황 발작
공황 발작은 불안과 공포를 느끼는 급성 정신 질환입니다. 공황 발작의 주된 증상이 과호흡으로 나타납니다.
3) 질환
폐렴, 폐암 심장병, 갑상선 질환 등과 같은 질환이 있는 경우 과호흡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약물
항우울제, 항불안제, 진통제 등과 같은 약물을 복용하면 과호흡증후군이 드물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증상
1) 신체적 증상
◎ 숨이 차는 느낌 : 과호흡증후군의 가장 흔한 증상입니다.
◎ 가슴 통증 : 가슴이 답답하거나 압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어지러움 : 머리가 어지럽거나 휘청거리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 두통 : 두통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입술과 손가락의 저림 : 입술과 손가락이 저리거나, 감각이 없어질 수 있습니다.
◎ 실신 : 심한 경우 실신할 수 있습니다.
2) 정신적 증상
◎ 불안 : 불안하고 초조한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 공포 : 공포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 혼란 : 혼란스러운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3. 진단
과호흡증후군은 의사의 진찰과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의사는 환자의 증상을 확인하고, 혈액 검사, 흉부 엑스 선 검사, 심전도 검사 등을 통해 과호흡증후군을 진단합니다.
4. 치료 방법
과호흡증후군은 원인에 따라 치료가 달라집니다. 스트레스나 공황발작이 원인이라면 스트레스 관리와 심리치료를 통해 치료합니다. 질환이 원인인 경우 해당 질환을 치료하면 과호흡증후군이 해결됩니다.
과호흡증후군 증상이 나타날 때 다음과 같은 방법을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1) 심호흡
심호흡을 통해 혈중 이산화탄소의 농도를 정상화시킵니다. 일반적으로 과호흡이 왔을 때 봉투를 활용한 심호흡을 많이 합니다. 요즘에는 숨트레이너라는 보조기구를 사용해서 심호흡을 할 수 있습니다. 숨트레이너는 호흡재활 운동기구로 호흡에 관여하는 호흡근육인 횡격막와 갈비사이근을 상호보완적으로 강화할 수 있습니다.
2)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명상, 운동, 요가 등과 같은 방법을 적용합니다.
3) 약물 치료
(1) 항불안제
항불안제는 불안과 공포감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과호흡 증후군의 주요 원인이 스트레스나 공황 발작인 경우, 항불안제를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항불안제로는 벤조디아제핀계열 약물인 디아제팜, 로라제팜, 알프라졸람을 사용하고, 비벤조디아제핀계열로는 졸피뎀, 에스조피콜론 등을 처방할 수 있습니다.
(2) 항우울제
항우울제는 불안과 공포감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항우울제는 혈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증가시켜 과호흡증후군의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항우울제로는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인 프로작, 졸로프트, 렉사프로 등을 사용합니다. 세로토닌과 네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로는 벤라팍시느 두로렉틴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이산화탄소 흡입제
이산화탄소 흡입제는 혈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증가시켜 과호흡증후군의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과호흡증후군은 아주 심각한 질환이라기 보다 환자를 불편하게 하고 삶의 질을 감소시키는 증상입니다. 평소 자신이 어떤 상황에서 과호흡증후군이 나타나는지 잘 파악하여 미리 그 상황이나 스트레스에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원인 질환이 있다면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아서 관리를 한다면 과호흡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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