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자라면서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맺고 사회성을 발달시켜 나갑니다. 하지만 때로는 이런 사회성 발달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탈억제성 사회적 유대감 장애는 이런 아이들에게 나타날 수 있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1. 탈억제성 사회적 유대감 장애란 무엇일까요?
탈억제성 사회적 유대감 장애는 아동기 초기부터 나타나는 정신질환으로, 비교적 낯선 성인에게 지나치게 친근하게 행동하거나, 사회적으로 부적절한 행동을 보이는 것을 특징으로 합니다. 이런 행동은 아이가 양육자와 안정적인 애착관계를 형성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들과의 적절한 경계를 설정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2. 원인은?
1) 양육 환경 문제 : 학대, 방임, 양육자의 정신 질환 등으로 인해 아이가 안정적인 애착관계를 형성하지 못하는 경우
2) 뇌기능의 이상 : 뇌의 특정 부위에 이상이 있거나,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이 있는 경우
3) 유전적 요인 : 가족력이 있는 경우
3. 증상은?
1) 낯선 사람에게 과도하게 친근하게 행동 : 낯선 성인에게 함부로 신체적인 접촉을 하거나, 개인적인 정보를 쉽게 공개합니다.
2) 사회적으로 부적절한 행동 : 다른 사람의 물건을 함부로 만지거나, 규칙을 무시하는 행동을 보입니다.
3) 위험한 상황에 대한 판단력 부족 : 위험한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고, 낯선 사람을 따라가거나 위험한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4) 주의력 결핍: 주변 환경에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한 모습을 보입니다.
4. 치료는?
탈억제성 사회적 유대감 장애는 조기발견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호전될 수 있습니다. 치료는 아이의 연령, 증상의 심각성, 가족환경 등을 고려해 개별적으로 진행됩니다. 일반적인 치료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정신치료 : 아이와 양육자를 대상으로 심리치료를 진행해 애착 관계를 회복하고, 사회성을 향상시킵니다.
2) 약물치료 : 동반된 다른 정신질환이 있는 경우, 약물치료를 병행합니다.
3) 가족치료 : 가족 구성원 모두가 함께 참여해 가족관계를 개선하고, 아이에게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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