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모광은 자신의 머리카락, 눈썹, 속눈썹 등 신체의 털을 반복적으로 뽑는 충동을 조절하지 못하는 질환입니다. 단순히 습관적인 행동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심리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하는 질환으로, 혼자 끙끙 앓기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1. 발모광 원인
1) 심리적 요인 : 스트레스, 불안, 우울증, 강박적인 성격 등 심리적인 문제가 발모광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2) 생물학적 요인 : 뇌의 신경전달물질 불균형, 유전적 요인 등이 발모광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3) 학습된 행동 : 어릴 적부터 털을 뽑는 행위를 통해 불안이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을 학습한 경우, 이러한 행동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2. 증상
발모광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바로 반복적인 털 뽑기 행위입니다. 털을 뽑기 전에는 긴장감이나 불안감을 느끼고, 털을 뽑는 동안에는 쾌감이나 안도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1) 털이 빠진 자리 : 머리카락, 눈썹, 속눈썹뿐만 아니라 팔, 다리 등 신체의 다양한 부위에서 털이 빠진 자리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2) 숨기는 행동: 털이 빠진 부위를 숨기기 위해 모자나 안경 등을 착용하거나, 화장으로 가리려고 할 수 있습니다.
3) 심리적 고통 : 외모에 대한 불안, 대인관계 어려움, 자존감 저하 등 심리적인 고통을 겪을 수 있습니다.
3. 치료
1) 약물치료 : 우울증, 불안 등의 동반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항우울제, 항불안제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인지행동치료 : 털을 뽑는 행동과 관련된 생각과 감정을 인식하고, 대체 행동을 훈련하는 치료 방법입니다.
3) 습관 역전 훈련 : 털을 뽑고 싶은 충동이 생길 때 다른 행동으로 전환하는 훈련을 통해 털 뽑기 행동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4) 기타 : 이완훈련, 명상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심리적인 안정을 찾을 수 있습니다.
발모광은 치료가 가능한 질환입니다. 혼자 고민하지 말고 정신과를 방문해서 상담을 받으세요. 또한 가족과 친구들의 지지와 격려는 치료과정에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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