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은 자신에게 요구되는 칼로리보다 더 많이 음식을 섭취하거나, 비만이라면 위험성이 증가합니다. 요즘 사람들이 좋아하는 붉은 고기와 고단백질, 고지방 식이는 칼로리가 매우 높으면서 발암물질을 발생시켜 대장암에 걸릴 가능성을 증가시킵니다. 직장에서 하루 종일 앉아서 업무를 보거나, 육체적 활동이 적게 하건, 잦은 회식으로 과도하게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우는 나쁜 습관을 버려야 대장암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건강한 습관을 들여 대장암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고, 매년 국가에서 실시하는 대장암 검진을 실시하여 조기에 발견하면 예후가 아주 좋습니다.
1. 대장암 국가 암 검진 프로그램
검진 대상 | 50세 이상 남녀 |
검진 주기 | 1년 |
검진 방법 | 분변잠혈반응검사(대변검사) 후 이상소견 발견 시 대장내시경검사 또는 대장이중조영검사 실시 *대장내시경검사 시 이상소견이 발견되면 조직검사 시행 |
2. 증상
많은 암이 그렇듯이 대장암도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고, 증상이 나타나서 환자가 인지를 할 정도라면 대부분 암이 진행된 상태입니다. 그래서 주기적인 암 검진이 중요한 것입니다.
흔한 증상 |
갑자기 변을 보기 힘들어지거나 변 보는 횟수가 바뀌는 등 배변 습관 변화 설사, 변비 또는 배변 후 변이 남은 듯한 무지근한 느낌 선홍색 또는 검붉은색의 혈변이나 끈적한 점액변 예전보다 가늘어진 변 복통이나 복부 팽만 등의 복부 불편감 체중이나 근력의 감소 피로감 식욕 부진, 소화 불량, 오심, 구토 복부에서 덩어리 같은 것이 만져짐 |
* 대장암 종양 위치에 따른 증상
우측 대장암 | 좌측 대장암 | 직장암 |
설사 복부 팽만 소화 불량 복통 빈혈로 인한 어지럼증 체중과 근력 감소 덩어리가 만져짐 |
배변 습관 변화 변비 혈변이나 점액변 장폐색 |
변비 혹은 설사 혈변 배변 후 변이 남은 느낌 배변 시 통증 |
3. 진단 방법 및 검사 종류
1) 직장 수지 검사
의사가 윤활제를 바른 장갑을 끼고 직장에 손가락을 넣어 비정상적인 덩어리가 만져지는지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2) 암태아성 항원 검사
암태아성 항원(CEA, carcinoembryonic antigen)은 말 그대로 엄마 뱃속에서 태아 시기에 정상적으로 만들어지는 당단백질입니다. 일반적으로는 태어나기 전에 생산이 중단되어야 합니다. 만약 성인이 신생아보다 더 높은 CEA 수치가 나온다면 대장암이나 다른 암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3) 분변 잠혈반응 검사
잠혈은 소변이나 대변에서 혈액이 섞여 나오는 것을 말하고, 대변을 이용한 잠혈반응 검사는 위장관 출혈 여부를 알아보거나 대장암을 조기 진단하는 데 사용합니다.
4) 대장내시경검사
대장내시경검사는 내시경을 항문으로 삽입하여 대장 내부를 직접 관찰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의사가 직접 출혈 여부와 병변의 표면을 관찰하고 조직 상태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대장 질환을 가장 정확하게 진단하는 방법이 됩니다. 장점으로는 필요시 내시경검사와 조직검사를 동시에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5) 대장이중조영검사
대장이중조영검사는 항문으로 작은 튜브를 삽입하고 튜브를 통해 조영제와 공기를 대장에 넣으면서 환자를 좌우로 돌아눕게 해 조영제가 대장 점막에 고루 퍼지도록 합니다. 공기를 넣는 이유는 대장 내강을 확장시킨 후 엑스선 투시 장치로 영상을 찍게 됩니다.
6) 전산화 단층촬영
전산화 단층촬영(CT, computed tomography)는 대장암 자체의 진단 외에도 종양의 확산을 평가하는데 매우 유용한 검사입니다. 종양이 대장의 벽을 넘어 주변 조직이나 다른 장기를 침범했을 가능성이 있을 때 사용합니다.
7) 자기공명영상
자기공명영상(MRI, magnetic resonance imaging)은 2cm 정도의 작은 암세포도 찾을 만큼 영상이 아주 정밀합니다. 종양이 악성인지, 다른 기관에 전이가 되었는지 파악하는 것이 CT보다 정확합니다. 또한 치료 방침을 결정하기 위한 병기 파악에도 MRI 검사를 사용합니다. 좁은 원통형 공간에 들어가야 하므로 폐쇄공포증이 있는 경우 검사를 받는 것이 힘들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복부 초음파검사와 직장 초음파검사, 양전자방출단층촬영 및 양전자단층촬영검사 등이 있습니다.
4. 진행 단계
대장암은 대부분 대장의 가장 안쪽 층인 점막에서 생겨 점점 커지다가 그중 일부가 암으로 변하고, 암으로 변하면 대장벽으로 침윤해서 들어갑니다. 대장암의 치료 방법을 정하고 예후를 알아내기 위해서 대장암의 병기를 정확하게 판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병기란 암의 진행 정도나 단계를 말하고, 애슬러-콜러 분류법(Astler-Coller staging system)이나 TNM 분류법을 바탕으로 병기를 1기에서 4기로 나눌 수 있고, 숫자가 높을수록 암이 많이 진행된 것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TNM 분류에 의한 병기 판정은 장벽 침윤 정도(T분류, tumor 약자), 주위 림프절 전이 정도(N분류, node의 약자), 간이나 복막, 폐 등 다른 장기로 전이 여부(M분류, metastasis 약자)를 종합해서 병기 결정합니다.
1) TNM 각 병기의 단계 설정
TNM 병기 | 정의 | ||
T분류 장벽 침윤 정도 |
T0 | 원발 종양의 증거가 없는 경우 | |
Tis | 점막층 내 암종 | ||
T1 | 암세포가 점막하층까지 국한된 경우 | ||
T2 | 암세포가 근육층까지로 국한된 경우 | ||
T3 | 암세포가 근육층을 뚫고 장막층까지 침윤한 경우 | ||
T4 | T4a | 암세포가 장막층을 뚫은 경우 | |
T4b | 인접 주위 장기까지 침윤한 경우 | ||
N분류 림프절 전이 정도 |
N0 | 림프절 전이가 없는 경우 | |
N1 | 림프절 전이가 1~3개 있는 경우 | ||
N1a | 림프절 전이가 1개인 경우 | ||
N1b | 림프절 전이가 2~3개인 경우 | ||
N1c | 림프절 전이 및 혈관, 신경 침범 없이 암세포가 장막하, 장간막이나 복막으로 싸여 있지 않은 대장 주위 림프 배액지역 조직에 있는 경우 | ||
N2 | 림프절 전이가 4개 이상인 경우 | ||
N2a | 림프절 전이가 4~6개인 경우 | ||
N2b | 림프절 전이가 7개 이상인 경우 | ||
M분류 전이 유무 |
M0 | 원격장기 전이가 없는 경우 | |
M1 | 원격장기 전이가 있는 경우 | ||
M1a | 복막 전이 없이 한 장기에만 원격전이가 있는 경우 | ||
M1b | 복막 전이 없이 둘 이상의 장기에 원격전이가 있는 경우 | ||
M1c | 복막 전이가 있는 경우 |
2) TNM 병기의 조합에 따른 4단계 병기
TNM 병기 | T 분류 | N 분류 | M 분류 | |
0기 | Tis | N0 | M0 | |
1기 | T1 | |||
T2 | ||||
2기 | 2A | T3 | ||
2B | T4a | |||
2C | T4b | |||
3기 | 3A | T1~T2 | N1/N1c | |
T1 | N2a | |||
3B | T3~T4a | N1/N1c | ||
T2~T3 | N2a | |||
T1~T2 | N2b | |||
3C | T4a | N2a | ||
T3~T4a | N2b | |||
T4b | N1~N2 | |||
4기 | 4A | Any T | Any N | M1a |
4B | M1b | |||
4C | M1c |
*조직검사 결과지에 T3N2aM0 라고 적혀 있다면 T3는 암세포가 근육층을 뚫고 장막층까지 침윤했다는 것이고, N2a는 림프절 전이가 4~6개 사이에서 발생했다는 것이며, M0는 아직 원격장기 전이는 발생하지 않았다는 뜻이 됩니다.
5. 치료 방법
대장암의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데 있어 중요한 것은 종양의 크기가 아니라 종양이 조직을 얼마나 침투해 들어갔냐는 것입니다. 치료 방법에는 수술과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 대장암의 병기별 치료 방법
병기 | 치료 방법 |
대장암 1기 | 근치적 수술 후 추가 치료 없이 경과 관찰 |
결장암 2기 및 3기 | 근치적 수술 후 보조 항암화학요법 |
직장암 2기 및 3기 | 근치적 수술 후 방사선 치료나 항암화학요법(경우에 따라 병용) 또는 수술 전 방사선 치료나 항암화학요법(경우에 따라 병용) |
대장암 4기 | 환자의 전신 상태에 따라 항암화학요법 시행 필요한 경우 생명 연장을 위해 완치 목적이 아닌 상태 완화를 위한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를 검토 가능 기타 병용요법을 사용할 수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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